▲ 이순구作 웃음꽃-환하다, oil on canvas, 90.9x72.7㎝, 2013. |
2006년부터 밝고 맑은 웃음을 연구해 '웃는 얼굴'을 그려온 이순구 화가의 열여섯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갤러리 웃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한층 깊어진 웃음과 밀도 깊은 화면으로 채워졌고, 아름다운 웃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관람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웃는 얼굴의 표정에서 기쁨의 아름다운 내면을 읽을 수 있다. 이순구의 작품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웃음의 예술'이다. 전형적인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그린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선들이 어우러져 면을 채우는 밀도를 가지거나, 여러번 반복해 채색해서 배어나오는 피부색을 특징으로 한다.
화면마다 가벼운 포즈를 취하며 가지런한 치아와 잘 다듬어진 둥근형의 얼굴은 기호적인 표현이다. 커다랗게 웃고 있는 입 안 가득 화가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문의 갤러리 웃다, 전화 070-826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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