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을 거론하면서 박 대통령이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대선 불복'발언을 한 같은 당 장하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어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뒤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상주하는 춘추관에서 열린 '제철 우리 수산물 시식회'에 예고없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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