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환경 대응위해 2세대 벤처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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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환경 대응위해 2세대 벤처 육성해야”

안 지사, 벤처산업 정책토론회서 강조 도내 비중 전국 3.4→ 10%로 높일 것

  • 승인 2013-12-10 17:32
  • 신문게재 2013-12-11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안희정 지사가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기업·민생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1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벤처산업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 안희정 지사가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기업·민생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1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벤처산업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충남 도내 벤처산업 현황과 문제점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처산업 정책토론회'가 1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안희정 지사가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기업·민생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벤처협회 회원, 창업동아리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제발표는 백운만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이 '창조경제 시대와 벤처창업 정책'을, 김홍기 한남대 교수가 '충남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충남의 지역내총생산이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올해 교역규모 10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되며, 무역수지는 258억 달러로 전국 357억 달러의 72%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경제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와 기업인 여러분들의 헌신적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 2만여 벤처기업들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산업국가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인재양성, 기술혁신 등을 통해 '2세대 벤처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덕특구가 인접해 있고, 창업 보육 활성화 사업 및 벤처프라자·벤처펀드자금 조성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벤처를 성장시킬 환경과 토양을 갖추고 있다”며 “벤처기업의 성공과 성장은 충남 경제의 성공을 보여주는 지표와도 같은 만큼, 도내 벤처기업 비중을 전국 3.4%에서 10% 수준으로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정책토론회에 앞서 아산에서 과수원방제기, 가축방역 특장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를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근로자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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