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H에 따르면 올해 새정부 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4만8000호 착공, 2만7000호 준공 흐름을 나타냈다.
착공 물량은 전체의 87%, 준공은 60% 수준으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된 수치다. 2012년 임대주택 착공물량 비율은 57%(4만1000호), 준공물량은 50%(1만9000호)다.
착공물량을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가 3만2000호로 가장 많았고 공공임대(1만1000호), 영구임대(5000호)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만5000호, 지방에 2만3000호가 각각 착공됐다.
LH는 내년에도 이 같은 임대주택 확대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2012년 기준 국내 임대주택 비중이 전체 주택의 5% 수준인 현황에 근거하고 있다. 선진국의 11~13%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반 확대의 초점이 국민임대에 맞춰졌지만, 세종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이주 공무원 수요가 많은 만큼, 국민임대보다 공공임대에 무게를 둔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임대주택 확대 시 관건은 단연 재무 건전성 확보 여부.
LH는 민간자본 투입 등 사업다각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토지임대부와 민간리츠 등 민간사업자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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