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백화점 탄방점이 오는 13일 본격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랜드 그룹이 둔산지역에 건립을 추진중인 NC쇼핑센터의 건축인허가 결정을 위한 행정 심판도 이번주 중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을 인수한 이랜드도 내년초 복합쇼핑몰인 NC백화점을 연다.
오는 2016년에는 서구 관저동의 유니온스퀘어와 유성복합터미널의 대형 쇼핑몰 입점도 예고되고 있는 등 대전의 유통 상권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세이백화점은 오는 13일 백화점세이 탄방점을 오픈한다.
판매시설 및 1·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신축된 탄방점은 건축면적 1475㎡, 연면적은 11365㎡ 규모로 유니클로, ABC마트, 탑텐, 원더플레이스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건축인허가 결정이 연기됐던 대전 둔산동의 NC쇼핑센터 행정심판도 13일 재개된다. 지난달 이랜드 측이 서구청을 상대로 청구한 쇼핑센터 건립 관련 행정심판 결정을 보류한 바 있는 대전시 행정심판위원회는 13일 열리는 3차 행정심판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달에는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한 이랜드의 NC백화점이 문을 열며 그동안 갤러리아·롯데·세이 등 3강 구도로 나눠져 있던 대전지역 백화점 구도가 4강체제로의 개편을 예고한다.
이랜드는 둔산에 NC쇼핑센터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유통 4국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대전 관저 지구에 추진중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유성복합터미널에도 대형쇼핑몰 입점이 계획돼 있는 만큼 그동안 둔산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지역의 유통 지도가 어떤식으로 재편될지에도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관계자는 “새로운 유통업체들의 경쟁은 기존의 시장을 나눠먹기보다는 세종시와 인근 전북, 충북, 충남지역을 아우르는 유통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인근 상권과의 상생 전략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숙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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