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담배, 전자·영상, 통신장비 등이 감소에도 화학물질·화학제품이 53.1% 증가하면서 전월 16.9%에서 3.9%로 감소폭이 축소했다.
출하는 전월 14.7% 감소에서 1.8%로 감소폭이 축소됐고, 재고는 전월 0.1%에서 8.3%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소비는 소매판매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 1.6%에서 1.0%로 감소로 전환했으며, 전통시장 업황BIS는 전월 74.4에서 하락한 65.7을 기록했다.
대전지역 수출은 종이제품, 펌프 등이 감소했으나, 연초류 37.9%, 냉방기 20.7%, 축전지 16.4% 등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월 5.4% 감소에서 27.4%로 큰 폭 증가했다.
10월 중 대전지역 취업자 수는 전월 6100명에서 6200명으로 소폭 확대되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11월 중 대전지역 소비자 물가는 전월 0.4%에서 0.8% 증가해 안정세가 지속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0.1%에서 0.2%로 상승세가 다소 확대됐으며, 전세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했다.
충남지역 경기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고,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