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권익위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동안 광역의회 17곳과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의회 24곳 등 모두 47개 지방의회 청렴도를 해당 의회 소속 직원과 주민 등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권익위는 전체 평균 종합청렴도가 6.15점으로 산출됐고 이 수치는 지난해 다른 공공기관 청렴도 평균 7.86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광역의회 청렴도는 부산시의회가 7.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의회가 6.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충북이 7.27로 2등급을 받았으며, 대전 6.86으로 3등급, 충남과 세종이 6.64, 6.70으로 각각 4등급을 받았다.
내부고객평가에서도 충북과 대전과 7.95, 7.82로 2등급, 세종 7.69, 3등급, 충남 7.20 으로 4등급을 받았으며, 정책고객평가 충북 8.04로 2등급, 대전과 충남은 7.13, 7.38로 4등급, 세종은 6.73으로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북이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반면 충남은 전체적으로 낮은 4등급 수준에 머물렀다.
기초의회 중에서는 대전 서구의회가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전국 2위에 해당하는 6.24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천안시의회가 5.91점으로 2등급의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설문항목별로 보면 '선심성 예산편성' 항목에 대해 모든 평가자들이 공통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