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일반고 지원계획은 지난 10월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확정안)'의 후속 조치로, 이를 토대로 세종시 관내 일반고인 세종고, 조치원여고, 도담고, 성남고, 아름고등학교(내년 3월 개교)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원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 다양화, 진로직업교육 기회 확대,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 수월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5가지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위해, 세종고에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집중과정과 예체능 집중과정을 개설해 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화 하고 인근 학교간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 소수선택과목과 전문교과를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각 2개 학교씩 개설해 운영한다.
진로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세종하이텍고는 2015년 신입생(현 중학교 2학년)부터 세종시 학생 우선선발을 올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입학 후 진로변경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읍·면지역 일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조치원여고와 세종고의 교육여건 개선으로 학년 당 1학급씩 증설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연차적으로 5명씩 감축해 예정지역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25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또 일반고에 수월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월성교육은 영재교육과는 달리 학생 수준에 맞게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 지원 계획과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2014년도 본예산을 확보했으며 교육부로부터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금도 지원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일반고등학교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단' 을 구성해 관내 일반고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업무를 총괄케 하고 교육정책국장을 지원단장으로 기획, 지원팀을 운영해 각 부서별 장학사, 일반고 및 특성화고 교장단, 대입상담 교사단이 활동하며, 현장실무지원단은 일반고 및 특성화고 교감단으로 조직됐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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