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간 대립을 보였던 당직자 투표 참여는 당직자와 책임당원 10%를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합의안은 당원 대상 25%와 일반 시민 대상 25%의 여론 조사 반영과, 당직자를 포함한 책임 당원 10%, 일반 당원 30%의 직접 투표에 의해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명수 의원에게 10%의 재량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합의해 당원 협의회에 추인을 받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만간 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안에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시기까지 못박아 1차 경선을 위한 새누리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
그동안 시장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에 걸쳐 후보자 및 후보자 대리인들과 합의안을 만들기로 협의 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합의안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추진위원회는 단일화 합의안을 운영위원회에 단일화 안을 상정해 추인 받을 예정이었으나 합의안이 도출하지 못해 경과보고로 대체해 후보 단일화는 자칫 미궁속으로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명수 위원장은 더 이상 시기를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후보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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