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05%, 전셋값은 0.1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2주 연속, 전셋값도 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0.03%, 0.09%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종시와 충남·북지역은 대전과 다른양상을 보였다. 오는 13일부터 2단계 정부청사 이전이 시작되는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 비해 0.11%, 0.25% 뛰었다.
지난주 충남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0.24%, 전셋값은 0.36% 올랐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18%, 0.22%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0.07%)가 전주에 이어 2주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으며, 유성(0.04%), 동구(0.03%), 서구(0.01%)는 소폭 올랐다. 반면에 동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26%)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덕구(0.11%)와 중구(0.10%)도 소폭 상승했다. 동구·서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충남의 전세시장은 2주연속 고공행진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34%)의 강세 속에 아산(0.14%), 공주ㆍ논산(0.07%)이 그 뒤를 이었다. 계룡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셋값은 계룡(0.50%)과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천안(0.44%)이 초강세를 보였고 아산(0.27%)과 공주(0.15%)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24%)가 강세를 보였고,충주(0.08%)도 소폭 상승했다. 청원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전셋값은 청주(0.27%), 청원(0.12%), 충주(0.07%) 순으로 올랐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