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8일 본보가 대전 지역 특목고와 일반고 등 모두 48개교의 교장·교감을 통해 잠정집계한 결과다.
2014년도 서울대 수시(일반전형·지역균형)합격자는 지난해 101명에서 15명 줄어든 8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목고인 대전과학고는 가장 많은 2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자연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문이 좁은 대전 외국어고에서는 11명이 합격했다.
일반고에서는 중앙고·대덕고가 각각 5명의 합격생을 배출에 가장 많았고, 수시 1차 합격생(일반전형)이 8명으로 가장 많았던 보문고를 비롯해 충남고는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3명씩 합격한 곳은 둔산여고, 전민고, 유성고 등 3곳이다.
송촌고, 충남여고, 동산고, 서대전고, 유성여고 등은 각각 2명씩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괴정고, 구봉고, 둔원고, 반석고, 복수고, 용산고, 동대전고, 남대전고, 대성고, 대신고, 이문고, 동방고, 서대전여고, 서일여고, 우송고 등은 각각 1명씩 서울대에 합격했다.
2년 연속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제로(0)학교'도 있었다. 관저고, 동신고, 서일고, 중일고, 청란여고 등 5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수시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해 2년 연속 '제로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의 경우 공주 한일고에서 지난해 12명에서 4명이 늘어난 1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공주 사대부고에서는 10명만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대 합격자(2684명) 가운데 일반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이 518명으로 지난해보다 9.2%p 감소한 518명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출신은 지난해 9.5%에서 13.3%로 증가했다.
오주영·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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