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6일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 중 사고를 낸 이모(18)군을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께 중구 부사동의 한 골목에 주차된 승합차를 훔쳐 직접 운전하며 돌아다니다가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 군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54%의 취한 상태로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군은 자신이 훔쳐 운전한 차량 내에 휴대전화를 떨어트린 것을 모르고 분실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새벽 시간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을 빼앗은 정모(17) 군을 구속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께 천안시 동남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벽돌로 근무자 김모(20·여)씨를 위협해 현금 42만원과 담배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범인을 특정한 후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범행장소 인근의 모텔에서 정군을 검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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