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다양한 청년 취업 강화 방안 찾자

  • 오피니언
  • 사설

[사설]다양한 청년 취업 강화 방안 찾자

  • 승인 2013-12-08 14:21
  • 신문게재 2013-12-09 17면
대전시는 청년 취업 강화를 위해 10일 충남대에서 '대학생 테마별 취업특강'을 실시키로 했다. 지역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상호 인식전환의 기회를 마련함은 물론 젊은 기업 CEO들이 변화무쌍한 기업의 생태와 창업스토리 등을 이야기한다.

청년취업에 대해 각 대학은 물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2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 잠정결과'에서도 청년들의 취업난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연령대별로 전년대비 임금근로일자리 증감률은 60세 이상에서 13.9%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대의 경우 2.6% 감소했으며 30대 역시 0.4% 증가에 그치는 등 청년 취업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사실 지방대생의 취업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취업을 위해 교수들도 신발이 닳도록 왔다갔다 해야 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교육부의 대학평가 기준을 채우기 위해 일부 대학은 취업실적까지 부풀려왔던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대기업의 신입사원 모집에 지방대 출신을 일정비율 선발하도록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도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인재의 공직 채용기회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난이 다소나마 풀릴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최근 청년 취업의 문제점들을 타개하기 위해 열린 포럼 가운데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창업보육(BI) 활성화 포럼'에서는 자치단체와 기업 및 대학의 윈윈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대학 근처에 '하이테크혁신밸리'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즉 지역의 특정대학 근처에 특정한 혁신밸리를 만들어 대학주변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경제환경을 구축해나가자는 주장이다.

대학이 몰려있는 곳의 경우 연합해서 혁신밸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해당기업은 자치단체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의 연구실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 대학은 인재 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청년취업 해법의 하나로 연구해봄직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