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목 팀장 |
“국가의 주요 기관인 경제·예산부처와 국세청(2014년 이전) 등이 이전함에 따라 주요 정책들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이뤄져,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재목<사진> 안전행정부 세종청사 2단계 이전지원TF 총괄팀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일을 1주일 앞두고, 향후 정부부처의 이전으로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2단계 행정기관의 이전 준비가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1단계 이전 당시 발생했던 애로사항이 다시 반복되지 않게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 초기 준비기간 부족으로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한 1단계 이주 공무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입주 초기로 불편사항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니라 앞으로도 다소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입주 당시 대표적인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새집증후군 대책에 대해서는 “2단계에서는 입주 시까지 환기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고, 모든 공사를 입주 한달 전에 완료했다”며 “유해물질 배출이 의심되는 가구는 가급적 내년 4월 이후에 구입하도록 입주부처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초부터 이사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모든 이사지원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사기간동안 정부중앙청사에 '이사지원 통합상황실'을 설치해 이사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재목 팀장은 “행정기관 이전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전국에 분산돼 있는 유무형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효율 해소 등도 함께 포함시켜 보다 더 큰 틀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따른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일조하는 심정으로 이전부처 공무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하루속히 정주여건이 안정돼 이주공무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복청과 세종시 등 이주지원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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