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 |
배재정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비공개 최고위원회 결과 야당 몫인 국정원 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5선인 정세균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세균 의원은 민주당 당 대표를 두 차례나 역임했다”며 “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분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이에 대해 지도부가 정세균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정 의원께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범친노 진영쪽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정 의원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강한 의지를 종종 밝혀왔다.
그는 지난 10월 트위터에 “18대 대통령 선거는 국가정보원과 군이 개입된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국감이 끝나면 부정선거 규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고강도 2차 투쟁에 돌입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세균 국정원특위 위원장은 “국정원개혁 특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잘알고 있다”며 “국정원개혁특위가 원만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정원개혁특위는 여야 7명씩 총 14명(새누리 7명, 민주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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