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차량안전점검, 안전운전의 첫걸음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차량안전점검, 안전운전의 첫걸음

  • 승인 2013-12-05 14:49
  • 신문게재 2013-12-06 16면
  •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차량관련 민원신고가 사계절 내내 많이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겨울철에는 배터리 방전 관련 신고와 주행 중 차량이 멈춰 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아침에 차량 시동이 안 걸려 출동하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없지만, 주행 중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 멈춰서는 경우에는 뒤따르는 운전자에게는 예상할 수 없는 돌발 사고로 이어져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에 겨울철 사고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모품 교체시기에 대해 몇 가지 운전자가 쉽게 판단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배터리의 경우 보닛을 열고 배터리 표면에 충전상태를 나타내는 색이 녹색이면 정상이지만 2~3회 방전된 적이 있다면 녹색이라도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면 눈·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핸들 조향도 어렵게 되어 추돌 사고 원인이 되기에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 타이어 홈에 넣어 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눈길에는 체인을 채우고 운행하는 것이 좋지만 갑작스런 폭설이나 체인을 준비하지 못했을 시에는 스프레이 체인을 준비해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셋째, 와이퍼 또한 폭설시 전방시야 확보에 중요한 요소이나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다. 와이퍼 작동시 드르륵 소리가 나거나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남거나 줄이 생기면 교체해야 한다. 겨울에는 히터 사용으로 인해 차량 내·외부의 기온차로 인한 김 서림이 생기는데 이 또한 운전자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김 서림 방지제품도 준비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정에서 어머니가 겨울이 오기 전 김장을 해, 겨울철 먹을거리를 준비 하듯이 차량 또한 안전 운행을 위해 미리 정비소에서 점검 하는 것이 겨울철 사고예방에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