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0월 14일, 미국은 쿠바에 배치된 소련 탄도미사일을 발견하고 케네디 대통령은 비상대책기구인 엑스콤을 소집한다. 이 책은 이후 13일 동안의 핵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케네디는 전쟁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어떻게든 전쟁을 막으려 했다. 호전적인 조언에 대해 거의 혼자서 맞선 경우가 많았고, 각종 군사적 조치가 내포하고 있는 우려스러운 의미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다.
저자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담은 케네디 테이프를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해 독자들이 대화내용을 가급적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건에 관여한 행위자들이 느꼈을 불확실성을 생생하게 묘사해, 소설과도 같은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출판 모던타임스, 페이지 384쪽, 가격 1만5000원.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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