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시대기정보센터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의 두배를 웃돌았다.
대전의 평상시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 남짓이라는 점에서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71.6㎍/㎥ 에 달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오전 9시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져 노은관측소가 오전 10시 미세먼지 100㎍/㎥을 기록했고 오후 2시까지 지속했다.
또 문평관측소가 오전 11시 미세먼지 농도 97㎍/㎥에서 오후 2시 110㎍/㎥까지 올라갔으며, 성남관측소가 오후 1시 100㎍/㎥을 넘어섰다.
충남 천안관측소가 오후 5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 113㎍/㎥이었고, 당진은 103㎍/㎥까지 올라갔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입자 상태의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농도가 81~120㎍/㎥일 때 환자 및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조금씩 낮아져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정보센터 관계자는 “공기 중 미세먼지가 2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충청권의 미세먼지는 그보다는 낮았고,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단계였다”며 “지자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세먼지 등 공기중 오염물질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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