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창의체험 캠프 참여 모습. |
2015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는 다꿈학교는 창기중학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으로 박상숙 교장과 전교직원은 다꿈학교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꿈·진로교육, 소외 없는 복지 구현, 농어촌교육 활성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정하고 알차고 내실있는 아름다운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집자 주>
▲꿈·진로 교육=교통, 문화, 방과후 학습 시설이 취약하고 교육활용 자원이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창기중학교는 부족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인적 및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Do Dream Scheduler' |
또, 바른품성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칭찬통장'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칭찬통장은 학생들이 바른품성5운동에 적합한 행동을 할 경우 교사가 학생의 칭찬통장에 칭찬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학기말에는 적립된 내역을 합산해 우수학생을 시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운영하는 찾아가는 진로설계의 날에 동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표준화 검사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 둔 3학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3학년 학생들을 2개의 반으로 나누어 각각 1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집단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수의 인원으로 정기적인 집단상담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상담활동이 가능하다.
▲소외 없는 교육복지구현=창기중학교는 교육복지 지원으로 계층·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교중심의 지역과 함께 하는 복지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신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방과후(야간) 귀가 차량,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학부모 코칭제, 대학생 멘토링 학습 프로그램, 학부모 코디네이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세대 학생과 함께하는 멘토링제는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운영되며, 수학·영어 교과에서 학생들의 수준을 진단하고 보충·심화학습의 맞춤식 멘토링제다.
6월 12일 한양대와 함께한 '찾아가는 이동 과학교실' 행사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대형 이동과학트레일러 2대와 10명의 연구원을 창기중학교로 파견해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과학실험, 과학 강연극 관람 등 어려웠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
또, 올해로 6년째 운영되는 한양대 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창의체험캠프 '행복한 동행 2013 VIP(vision is possible) School'은 5일 동안 음악·미술·체육·과학·상담 영역으로 팀을 나누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뮤지컬 공연 관람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화이글스 구단에 초청을 의뢰, 구단에서 흔쾌히 승낙하면서 스포츠관람도 하는 등 문화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감수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교생이 1박2일 일정으로 천리포수목원 숲 치유 교육캠프, 문학기행을 다녀왔고, 이달 말에는 송광사와 선암사, 낙안읍성 등을 둘러보는 역사 탐방이 예정돼 있다.
▲농어촌 교육 활성화=소규모 학교 단위에서 활동적이고 다양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 및 진로탐색 유관기관(시설)과의 연계 및 협력교육, 사이버 활용 교육, 지역 단위의 교육캠프 등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운영 방안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전교생 철쭉 화분 만들기 활동은 학생들이 앞으로 철쭉을 잘 가꾸어 예쁜 꽃을 피우겠다는 다짐을 함으로써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직업을 체험보는 계기가 됐다.
또, 혜전대 직업체험 프로그램, 충남진학진로박람회, 태안교육지원청의 끼·꾀·꿈 진로캠프 참가 및 진로 탐색을 위한 사제동행 한지 공예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에게 폭넓고 깊이 있는 진로탐색의 계기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능력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외에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화상멘토링 진로체험 시범 운영학교에 선정돼 이달 말까지 스마트기기 등 ICT를 활용한 온라인 화상멘토링 진로체험을 진행,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화상 원격 직업인 멘토링을 통해 꿈과 소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처럼 창기중학교 전 교직원은 학생들이 꿈꾸는 다꿈학교 운영을 위해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극복하고 학생의 꿈, 학교의 꿈, 학부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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