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를 지난 10월 1일부터 개방한 후 2개월 만에 대전 9개, 충남 6개, 세종 1개 등 전국 304개의 아파트단지가 나라장터 이용 등록을 마쳤고 18건의 전자입찰이 진행 중이다.
입찰 품목은 도서, 가구, 복사기 등의 물품 구매에서부터 승강기 설치공사, 위탁관리업자, 화재보험 선정 등 다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찰이 완료된 12건을 분석해본 결과 6건은 각각 5개 업체 이상이 참여,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2건에도 각각 10개 업체 이상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로 덕분에 17년간 한 업체가 독점 위탁 관리해온 서울의 한 아파트는 나라장터 경쟁입찰을 통한 위탁관리업체를 선정하고 나서 연간 600만원 상당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대전지역 아파트 두 곳도 화재수신기 교체 공사에 3000만원, 청소 소독업체 선정에 700만원을 절감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