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180일 앞]결심 굳히거나… 망설이거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감선거 180일 앞]결심 굳히거나… 망설이거나

  • 승인 2013-12-03 18:14
  • 신문게재 2013-12-04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내년 6·4 교육감 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은 30여 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는 양상이다. 3개 시·도 모두 '현직 교육감 불출마'에 정당 공천이 없는 일명 '로또 교육감 선거'라는 인식이 커지자 많은 교육계 인사들이 '입질'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을 통해 출마를 굳힌 인사들과 고민중인 후보들을 알아봤다.

대전, 후보 13명중 6명 '출마 입장'

▲대전=김덕주 전 대전교육국장, 김동건 대전시의원,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윤형수 서부교육장, 이정호 목원대 교수, 이지한 대전부교육감,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이창섭 충남대 교수,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 의장, 최진동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 13명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 중 확실하게 입장을 굳힌 후보는 김덕주 국장, 김동건 의원, 설동호 전 총장, 정상범 의장, 최진동 위원장, 한숭동 총장 등 6명이다. 대전은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인사가 단 1명도 없다. 후보군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분위기이나 내년 1월 초에 3~4명 가량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준비중이다.

세종, 총 7명 거론속 3~4명 '압축'

▲세종=김경회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최태호 중부대 교수, 홍순승 세종교육청 교육국장 등 7명이 거론돼 왔다. 이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임청산 전 학장 뿐이나 송명석 소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최교진 대표, 최태호 교수, 홍순승 국장이 뜻을 굳혔다. 완주가 가능한 인사는 3~4명선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이다.

충남, 본선무대 많아야 4명 오를듯

▲충남=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지철 충남도의원, 서만철 공주대 총장, 양효진 충남교육포럼 대표,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 정순평 전 한국폴리텍대학대전캠퍼스 학장,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8명이 움직이고 있다.

지희순 전 교육장과 양효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각각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권혁운 교수와 김지철 의원도 조만간 공식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인사들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여론을 탐색중이다. 충남도 많아야 4명 정도가 본선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들 후보들은 지방선거 120일 전인 내년 2월4일 예비 후보자 등록 시점을 전후에서 최종 주자로 뛸지 여부를 최종 결심하게 될 전망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