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리허설' 치르고 올게요

  • 스포츠
  • 스포츠종합

김연아 '소치리허설' 치르고 올게요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차 크로아티아 출국

  • 승인 2013-12-03 15:49
  • 신문게재 2013-12-04 8면
▲ '피겨 여왕' 김연아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크로아티아로 출국하고 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6일 밤(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은 7일 밤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 '피겨 여왕' 김연아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크로아티아로 출국하고 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6일 밤(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은 7일 밤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피겨 여제' 김연아(23)가 내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리허설을 치른다.

김연아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위해 3일 출국했다.

올림픽 시즌을 맞는 김연아의 첫 대회 출전이다. 오른쪽 중족골 부상으로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한 김연아로서는 내년 2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실전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소치올림픽에서 연기할 새 프로그램을 점검해볼 수 있는 호기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s'(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사다 마오(23)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김연아로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다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4차 NHK배 대회에서 207.59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기록한 김연아에 참패를 당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아사다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밴쿠버의 실패가 분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다만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다소 주목도가 떨어지는 이른바 'B급 대회'로 부담감이 덜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1년 8개월 만의 실전 복귀전도 B급 대회인 독일 NRW대회를 택해 좋은 결과를 낸 바 있다. 더욱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노비스/주니어 대회인 '골든 베어의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했다. 과연 김연아가 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치러 상승세를 소치까지 이을지 지켜볼 일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