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전 의원, 민주당 전격탈당

▲ 선병렬 전 의원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민주당 탈당과 함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속보>=안철수 신당행을 선언한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2일 민주당을 탈당했다.<본보 11월 29일자 3면 보도>

선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문을 열고 나가 찬 바람이 부는 새 정치의 현장에서 정치의 희망을 찾아보겠다”며 “민주당에 탈당계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 전 의원은 이어 “새 정치를 위한 정치세력화가 야권의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지만, 지금 민주당의 형편과 지지를 갖고 버티면 수가 생길 것이란 기대도 작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참으로 무모한 일”이라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선 전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를 위해, 나아가 새로운 집권세력의 구축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국민적 열망을 반영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의원을 축으로 던져진 새정치를 행한 국민적 지지를 외면하고는 야권의 미래는 물론, 우리 정치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