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선거 후보군 10명 가운데 7명은 현재의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12월 2일자 1면 보도>
본보가 자천타천 거론되는 3개 시·도 교육감 후보군 24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선거방식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 가운데 70.8%(17명)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29.2%(7명)에 불과했다.
반대 의견자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정치권 입김을 배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7명 가운데 9명이 정당공천을 배제한 시·도지사와의 공동 공약 제시를 바람직한 형태로 꼽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임명제(4명), 정당공천에 따른 시·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3명) 등의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 제한된 직선제(1명)를 주장한 후보도 있었다.
선거방식을 바꾼다면, 적용 시기는 언제부터가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2014년 선거부터 해야 한다는 의견이 17명 가운데 14명으로 압도적이었다. 2018년 선거 2명, 추후 1명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대전교육감 후보군으로 대전교육감 선거의 경우 김덕주 전 대전교육국장, 김동건 대전시의원,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윤형수 서부교육장, 이지한 대전부교육감,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이창섭 충남대 교수,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원장, 최진동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등이다.
세종 후보군은 김경회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최태호 중부대 교수, 홍순승 세종교육청 교육국장 등이다.
충남 후보군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김지철 충남도의원, 서만철 공주대 총장, 양효진 전 논산중앙초 교장, 우형식 전 교육부 차관, 정순평 전 한국폴리텍대학대전캠퍼스 학장,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이다.
강제일·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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