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사고원인 전면 재조사해야”

오늘부터 청와대 1인 시위

지난 7월 충남 안면도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 중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바다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 …

유족 대표 이후식 씨는 2일 본보와 통화에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사고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도록 재수사하고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씨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판은 솜방망이 같은 결과 밖에 나올 수 없다”며 “뜻이 관철될 때까지 유가족이 돌아가며 시위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낭독한 뒤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인다.

임병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