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도안신도시, 개발예상지역에 대해 관심이 높다. 건설사들도 회사보유분 물량에 여러 할인혜택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학하지구는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청신호가 켜지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확정, 국제중고 설립 등 시장호재로 유성구 구암동 주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이유다.
유성복합터미널은 현대증권·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17년까지 2780억원을 투입한다. 고속버스터미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터미널이 신축된다. 세종시, 호남일원 등 교통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국제중고까지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 설립예정으로 문의가 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에 주변에 소재한 학하지구, 도안신도시 유성권 등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학하지구는 계룡건설의 학의뜰도 미분양물량을 해소하고 있다. 대전시 미분양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만 미분양불량이 13건 감소했다.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도 워크아웃 중에도 미분양을 줄이고 있다. 10월에 제일건설도 미분양물량 6건이 감소했다. 유성구 구암동 일원은 유성복합터미널 등 미래가치로 시장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성구 일원이 각종 개발효과 덕을 보고 있다면 풍림산업의 신탄진 금강엑슬루타워는 할인분양으로 회사보유분을 줄이고 있다.
금강엑슬루타워는 10월에만 미분양물량 37건을 감소시켰다. 이는 최고 40%할인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덕으로 분석된다.
연말까지 시장의 가장 큰 기대는 세제혜택효과다. 연말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수요자들에게는 혜택이 크다. 전용면적 85㎡이하, 6억원 이하의 주택 구입시는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하면 취득세도 면제된다.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절세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 전문가들도 연말 '막달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이모(유성구)씨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가 확정되며 전화문의가 평소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며 “일부 단지는 프리미엄도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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