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지역이다. 여성은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기도 하다. 여성가족부는 각 기초지자체가 수립해 제출한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토대로 조성기반 구축정도, 추진계획의 내용,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우수기관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관련 조례 제정, 조성위원회 구성,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율 확대, 여성친화도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실시, 담당부서 명칭 변경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전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서구는 내년부터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이란 4개 가치와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증진,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란 5대 목표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엄마가 창조하는 동네일자리, 가족공동체 설치 운영, 어린이집 안전보안관 운영, 여성친화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모두 31개 사업으로 주민과 함께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의 불편, 불안, 불쾌를 여성의 관점에서 개선하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구가 전국 최고의 여성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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