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총 952세대로 2011년 같은 기간 3828세대, 2012년 1503세대에서 각각 2876세대와 551세대가 줄었다. 특히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수요자들이 관리비 부담 등을 이유로 소형 아파트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0㎡이하 45세대, 60~85㎡ 2193세대, 85㎡초과 1590세대였던 것이 올해 60㎡이하는 모두 소진됐다. 또 가장 많이 남아있던 60~85㎡ 규모 아파트가 91.7%인 2012세대가 팔려 181세대만 남아있는 상태다.
반면, 85㎡ 초과 미분양 물량은 2011년 1590세대, 2012년 845세대, 2013년 771세대로 소형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다. 시는 미분양 아파트 급감에 대해 인구유입에 따른 소진과 최근 3년간 경기침체로 신규 분양물량이 적었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내집 갖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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