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에는 현재 충남도청이 이전한지 1년여가 지나면서 각급 유관기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데다 아파트단지도 885세대가 이미 입주하고 11개단지 1만5537세대 규모가 이미 승인돼 건설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속속 입주를 시작하게 될것으로 예상돼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반건축물도 건축이 본격 시작돼 그동안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이미 50여건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10여건이 준공돼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대부분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급속한 도시확장으로 인구증가는 물론 교통량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내포신도시의 확장속도에 비해 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연계도로망 확충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홍성읍과 내포신도시 연결도로의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인 지방도 69호선의 경우 홍성여중 앞 지점은 일일 교통량이 2만4000여대로 전년대비 27.3%, 주공아파트 앞 지점도 일일 1만여대로 112.6% 증가하는 등 차량통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출·퇴근시간대에는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주대학교에서 실시한 장래 내포신도시 교통수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에는 1일 교통량이 4만4514대로 크게 급증할것으로 예측돼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폭주하는 교통량을 감당할수 없을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안 도로개설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에서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성역~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개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도로 개설을 건의하고 있다.
군이 구상하는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는 연장 3.9㎞에 총사업비 43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옛 장항선 폐 철도부지를 활용해 연약지반을 최소화하면서 내포신도시로 연결할수 있는 최단 노선이어서 타당성과 경제성 면에서 가장 좋다는 분석이다. 또한 2018년 개통예정인 서해안복선전철 시점역이 기본및 실시설계결과 시점역이 홍성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홍성역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내포신도시 접근성도 좋고 교통량 분산효과도 높아 이 구간의 도로개설이 시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군 관계자는 “2020년 인구 10만 목표로 조성중인 내포신도시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교통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이 긍정적으로 검토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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