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전기차 '아마딜로-T' 반응 뜨겁다

접는 전기차 '아마딜로-T' 반응 뜨겁다

유튜브 조회수 100만건 돌파…“기발하다” 등 댓글도 수백건

  • 승인 2013-12-02 14:11
  • 신문게재 2013-12-03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KAIST가 지난 8월 공개한 접는 전기자동차 '아마딜로-T'.
▲ KAIST가 지난 8월 공개한 접는 전기자동차 '아마딜로-T'.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Armadillo-T)'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돌파,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KAIST가 지난 8월 '아마딜로-T'를 공개한 후, 국내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국내외 웹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관련 동영상이 공개된 지 약 10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 다시 화제가 됐다.

비전문가인 학생이 편집 없이 '아마딜로-티'를 조작하는 모습만을 담은 영상임에도 불구, 이처럼 관심을 많이 받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KAIST 관계자를 설명했다.

또 댓글도 800개를 넘겨 '아마딜로-T'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동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KAIST 대단하다', '컴퓨터 마우스 같네', '뭐하러 접지?', '타고 다닐 수는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인수 교수
▲ 서인수 교수
서인수<사진> 교수는 이에 대해 “뜻밖의 관심에 기쁘고 놀랍다”며 “아마딜로-T가 그대로 상용화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난 8월 공개 후 여러 자동차 및 부품 회사에서 초소형 자동차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져 미래교통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KAIST 교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딜로-T'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3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후보에 '반으로 접는 초소형 전기차'라는 이름으로 올라 쟁쟁한 연구 성과 및 뉴스들과 치열한 경합중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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