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그동안 세종시의 미래가치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주목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1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9시30분 세종시 한누리대로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세종시를 영업구역으로 포함관리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함에 따라 세종시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정관 변경은 법규위반 사항이 아니므로 금융당국에 사후 보고하면 된다. 사전에 보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은행들은 주주총회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정관 변경이 가능하다.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과 달리 영업구역이 해당지역과 특별시, 광역시로 규정돼 있어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세종시 진출을 위해서는 정관 변경이 불가피하다.
전북은행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세종시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정관개정 안건을 포함하려 했지만, 금융지주회사 전환 시기와 맞물려 잠시 미뤄왔다.
하지만, 지난 7월 금융지주회사 성공적 전환에 힘입어 세종시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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