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광공업생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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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광공업생산 급증

10월 한달새 1.8% ↑… 산업활동 생산·소비·투자지표 모두 증가

  • 승인 2013-12-01 17:08
  • 신문게재 2013-12-02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끝나면서 지난 10월 광공업생산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기획재정부가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결과, 10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파업 종료 등으로 생산이 크게 증가(20.0%)하면서 전달보다 1.8%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6%로 전달보다 2.2%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1.2%)과 전문과학기술업(5.6%)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준내구재(-4.4%)는 감소했으나 내구재(4.4%)와 비내구재(2.3%)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1.3%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4.7%)은 줄었으나, 대형마트(3.5%)·전문소매점(1.8%)·무점포소매점(2.0%) 등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의 호조로 전달보다 19.3% 증가했고, 기계수주는 전기업과 기타운송장비가 늘며 전달보다 69.2% 증가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 모두 증가하며 전달보다 2.8%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도 14.5%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는 1.4%, 작년 10월과 비교해선 3.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나란히 0.1p 및 0.4p씩 상승했다.

기재부는 “10월 산업활동은 생산·소비·투자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9월의 부진을 상당정도 만회한 모습”이라며 “경기 개선세 확대효과와 일시적 요인 해소효과가 혼재되며 산업활동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평균을 크게 웃돈 42만6000대를 생산해 광공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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