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4월 중순께 아산시 기산동 김모(53)씨의 임야에서 판매하기 위해 심어놓은 시가 600만원 상당의 9년생 왕벚나무 44그루를 포클레인으로 캐내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방법으로 절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서씨는 평소 안면이 있던 김씨의 나무가 탐나 인부 3~4명을 고용해 2일에 걸쳐 훔친 뒤 인천 송도 한 수목 식재공사현장에 팔았다.
천안동남경찰서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알루미늄 거푸집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62)씨와 이를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유모(51)씨와 하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물상을 운영하는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천안 서북구 차암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170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거푸집 80개를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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