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유류특위)는 2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 출연금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다.
앞서 유류특위와 삼성중공업, 피해주민 대표들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3자 회동을 열어, 삼성 측이 피해주민들에게 3600억원을 보상키로 합의했다.
출연금 3600억 원 중에 삼성중공업이 이미 지출한 500억 원을 제외한 2900억원은 일시 지급한다. 나머지 200억 원은 앞으로 2년간 지역 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홍성ㆍ예산)은 “유류특위 전체회의에서 양자 합의문을 작성한 뒤 보상안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유류특위의 활동과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출연금에 대해 국회 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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