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포 로빈 판 페르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장기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판 페르시의 레버쿠젠전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모예스 감독의 설명대로 판 페르시는 동료들과 레버쿠젠 원정을 떠나는 대신 잉글랜드에 남아 사타구니 부상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미 주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판 페르시까지 결장하게 된 맨유는 28일 새벽 4시45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조별리그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반대로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에게는 올 시즌 첫 출전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맨유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에 이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해 득점 없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