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당진 현대제철소 내 현대그린파워발전소에서 고로의 연료인 코크스를 연소시킬 때 철광석과 반응하며 발생하는 부생가스(BFG)가 작업장으로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양모 씨가 가스중독으로 사망하고 8명이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자 중에서도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보일러 정비작업을 벌이던 작업자가 가스에 중독돼 쓰러지자 동료들이 이를 구하려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임병안·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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