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과 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은 27일 오후 동구 상소동에 있는 우라늄광산 개발현장을 방문한다. 이곳은 (유)스톤헨지메탈즈가 우라늄과 바나듐 시추를 벌였던 현장이다.
이들은 우선 시추 현장까지 중장비를 이동시키려고 해당 업체가 개설한 임도에 당초 허용 규모 이상의 산림훼손은 없는지 조사한다.
또 우라늄과 바나듐 매장량 조사를 위해 시추를 벌인 장소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탐사 지점 인근에 우라늄광산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에는 강래구 민주당 동구위원장과 당 소속 동구의원이 동행하며,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전문가들도 방문할 계획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상소동 우라늄탐사 현장을 방문해 대응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에 우라늄광산 추진을 저지하는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강우성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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