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오염도 조사는 환경부 연차사업인 '2014년 전국 주택 라돈 조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도내 오래된 농가 주택 등 600곳이 대상이다.
화강암 지층의 영향으로 라돈 농도가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논산, 금산, 공주, 계룡, 부여 등 5개 시·군에 대해서는 기존 141개 지점에서 255개 지점으로 조사를 확대한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가스형태로 토양에서 주택의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또 반지하형이나 지하공간이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겨울철 토양과 실내 온도차가 크고 환기가 적을 경우 라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라돈의 위해성과 저감 필요성을 알리고, 실내 환기 및 주택 바닥·벽 틈새 메우기 등 라돈 농도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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