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의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결실로 추진되는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26일 천안시 성거읍 삼곡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성무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한국농기계협동조합 한상헌 이사장 등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기계종합지원센터(한국농기계 글로벌센터)는 국내 농기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수출지원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농기계산업의 허브로 농기계 수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11월 준공목표로 사업비 129억원(국비 65억원, 도비 16억원, 시비 36억원, 자담 12억원)이 투입되며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와 인접한 서북구 성거읍 삼곡리 2만5939㎡의 부지에 1만㎡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주요 시설은 농기계수출지원센터, 농기계역사관 및 첨단전시관을 건립하고, 중고농기계 물류센터도 조성해 수출상담 및 중개 등 농기계수출지원센터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천안시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분석연구결과 농기계수출은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2016년 13억달러, 2020년 18억~20억 달러 등 12~15%의 농기계 추가 수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천안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 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0억원 등 42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92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산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중소형 농기계 및 자재의 품질보증, 인증시험 및 검사장 설치를 통해 농기계의 품질향상과 거래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성무용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와 함께 상시 운영되는 농기계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천안이 농기계산업 발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전진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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