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 공개한 내년 충남도 사회복지예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도 사회복지 예산 규모는 1조1476억원으로, 전년보다 2112억원(22.6%) 증가했다.
노인 관련 예산이 3920억원으로 34.2%를 차지해 지출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보육예산이 3530억원으로 30.8%를 차지했고 저소득(기초생활) 예산은 2138억원으로 3번째 규모를 보였다. 그러나 아동, 청소년, 여성 영역은 예산 규모가 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 예산은 0.6%(66억원)로 1% 수준에도 못미쳤고, 아동 예산은 올해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9%(329억원), 여성 예산은 2.1%(238억원)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노인과 보육예산이 전체 복지예산의 65%를 차지하고 예산 증감률도 가장 높아 다른 영역들과 불균형을 키우고 있다.
따라서 타지역과 같이 긴급지원 대상을 확대·지원하기 위해선 도가 자체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