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박8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염홍철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
지난 17일부터 6박8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염홍철 대전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성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대전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해 산호세시, 산호세주립대와 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창조경제의 핵심시설로 꼽힐 수 있는 테크숍(Tech shop)을 대덕특구에 입주키로 합의했다”며 “내년 초 테크숍측이 대전을 방문, 설치방법 등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 장소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숍은 2006년 창립돼 미국내 8개소에서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체 등 이용객들이 선반, 용접기, 전기톱 등 범용장비부터 고성능 3D 프린터, 워터커터, 레이저커터 등 숍에 마련된 전문장비를 갖고 스스로 공작하는 공간이다.
테크숍은 지역경제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이나 창조성을 위한 개방형 접근 허브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해서는 “한인 과학기술인들과 멘토링 운영에 합의했고, 내년 초 산호세시에 대전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높은 호응도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부분은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가진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간담회에서 한인 교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네트워크 구축 및 교민 대상 의료관광 상품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충청향우회와는 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염 시장은 “협약 이행을 위해 대전시와 의료기관, 한인회 및 향우회 등으로 구성된 실무회를 구성, 내년 3월중 1차로 교민을 위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의료관광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이 높아 내년 초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애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의료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에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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