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전셋값은 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0주 연속 상승세를, 전셋값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전주대비 0.06%, 0.14% 올랐다. 반면 다음달 13일부터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이 시작되는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2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8%, 전셋값은 0.30% 각각 뛰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세종시와 비슷하게 요동쳤다. 아파트 매매가는 0.16%, 전셋값은 0.32% 상승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08%, 0.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0.15%)의 강세 속에 유성구(0.09%), 중구(0.006%), 서구(0.02%) 순으로 올랐다. 동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셋값은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유성구(0.36%)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덕구(0.10%)와 중구(0.09%), 서구(0.08%), 동구(0.04%)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충남지역 부동산시장은 전주에 이어 2주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8%)이 강세를 보였고, 아산(0.14%)과 공주·논산(0.11%)도 뒤를 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보합세를 보였던 계룡(0.02%)은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아산(0.36%)과 천안(0.34%)이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요동쳤으며 논산(0.25%)과 공주(0.18%), 계룡(0.11%)도 올랐다.
충북의 부동산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충주(0.16%)가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청주(0.07%)와 청원(0.03%)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청원(0.39%)이 초강세를 나타냈고, 충주(0.11%)와 청주(0.08%) 도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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