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50만명의 대전시장에서도 지역마다 수요자들의 수요가 천차만별이다.
24일 대전시ㆍ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부단지는 입주전부터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을 호가하며 인기를 끌지만 일부단지는 입주후도 미분양으로 고전중이다.
대덕구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는 할인 분양에 나선다며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평형별로 아파트 할인분양률이 다르게 적용되지만 아파트할인분양에서 최대 40% 할인을 적용하는 것은 지역에서 첫 사례로 손꼽힐 정도다.
이곳은 지난달 대전시 미분양 자료에 따르면 전체 2312세대의 아파트 가운데 237세대가 미분양 세대로 신고돼 있다.
또 유성구 학하지구도 사업지마다 100여가구 이상이 미분양세대로 남아있어 판촉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계룡건설의 학의 뜰은 전체 704세대 가운데 182세대,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도 1000세대 가운데 107세대가 미분양세대로 신고돼 있다.
중구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는 243세대 중 19세대다.
중구 문화동 센트럴웅진스타클래스는 250세대 중 22세대가 미분양주택으로 신고돼 있다. 이곳의 공통점은 대부분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란 점이다.
다만 5년 양도세 면제, 생애최초주택구매자 취득세 면제 등이 적용되는 연말까지는 어느정도 미분양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대전 지역은 지난말달기준 미분양주택수가 전달 1002세대에서 888세대로 114세대 감소했다.
반면 입주가 내년에 본격화되는 도안신도시 지역은 미분양세대도 대부분 한자릿수다.
프리미엄도 상승세다.
유성에 소재한 단지의 경우는 프리미엄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국제중고 등 각종호재영향으로 분석된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안신도시는 도안호수공원, 관저동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등 각종 개발호재도 남겨놓고 있다.
미분양 주택도 도안 5블록은 9세대, 도안 17-1블록 9세대가 대전시 미분양주택으로 신고돼 있다.
이외 도안 2블록, 7블록, 17-2블록, 18블록 등은 미분양주택이 신고돼 있지않다.
입주했던 도안 3블록, 8블록, 9블록 등도 입주 후 미분양주택이 남아있지 않는 상태로 대전시에 신고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각종 개발호재, 지역별 선호도로 인기를 끄는 곳이 부동산시장이다”며 “연말까지 양도세 면제, 생초자 취득세 면제 등 수요는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입주물량, 세제혜택종료 등 시장은 안갯속이다”고 전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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