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 지역본부(본부장 이원섭)는 지난 22일 충남도청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관내 중소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지사 간단회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영현장 일선에서 느꼈던 경영애로와 당면 과제를 도지사에게 직접 건의해 답변받는 시간으로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
이날 첨석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상헌 이사장은 “개별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한계 및 정책수단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TV홈쇼핑(홈&쇼핑)과 연계해 입점비용 등 예산을 지원을 하고 있다”며 “충남도도 지역 중소기업제품 홍보와 판로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대전세종충남가구공업협동조합 정석용 이사장은 “중소기업자의 제품이나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제품을 구매하게 돼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등이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과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별로 시·군·유관기관 구매담당자들과의 지역별 순회간담회를 개최해 줄 것”을 건의 했다.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협동조합 현창성 이사장은 “최근 충남도에서 콘크리트블록 및 배수로관 구매 하는 과정에서 지역내 30여개 생산업체에 제안서를 보내 지나친 과다경쟁이 유발하고 있다”며 “타 지역과 같이 공사현장 인근에 위치해 있고, 규정에서 정한 최소 5개 업체에 제안서를 보내 과다경쟁 유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해 줬으면 한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충남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주관선 이사장은 “등록제 전환 이후 업체 과잉 증가로 인해 도산, 양도양수의 증가, 정비서비스의 질 저하 및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이 있다”며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비업 등록을 일정기간 유예,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또는 개정 등을 통해 적정 규모공급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중견인력 재취업사업(장년인턴 지원사업)실시 ▲레미콘 공급과잉에 따른 신규레미콘 공장 인허가 재고 ▲인쇄물 조합추천 수의계약 활용도 제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에 자동차정비업 포함 ▲지자체 의회의 대형유통 영업제한 조례 조속개정 협조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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