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올해 소비 트렌드와 대형 이슈들을 분석한 결과 '풍년에 농산물 가격 폭락과 갑(甲)의 위치 변화 등 하락(Drop)'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먹거리 트렌드 변화(Outflow)', '이상 기후로 인한 변화(Weather)'그리고 이에 따른 '새로운 시도로 돌파구 마련(New try)'등 주요 트랜드 4가지를 조합한 'D·O·W·N'을 유통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37년 만의 대풍으로 가을철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은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상반기 '라면 상무', '대리점 사장 욕설파문' 등 갑을 관계가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갑을 문화 재정립을 위한 많은 노력과 자성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 7월 말, 도쿄 전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다는 것을 처음 인정한 후로, 국내에는 '일본발 방사능 유출 공포'로 수산물 매출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여름·가을철 태풍 부재, 마른 장마, 반쪽 장마 등 이상 기후 등으로 여름 상품 수요가 일찍 발생하고 의무 휴업 영향 등으로 국내 영업 환경이 악화돼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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