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2010년 1월=100)는 105.1로 전월보다 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0%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다. 농산물은 전월보다 4.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각각 하락했다. 축산물은 전달보다 1.2% 수입가격이 내려갔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올랐고, 수산물도 지난달보다 1.6%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전월보다 내린 농산물은 건조무(-22.9%), 생강(-18.8%), 강낭콩(-14.2%), 양배추(-12.3%), 건조고추(-11.1%), 사료용 옥수수(-7.6%), 당근(-5.9%) 등이다.
신선냉장마늘(629.3%), 팥(270.6%), 냉장무(17.2%), 배추(6.4%) 등은 값이 올랐다.
과일은 지난달보다 레몬(10.2%), 파인애플(4.1%), 키위(3.0%) 등의 수입가가 상승했고 포도(-11.9%), 오렌지(-8.2%), 바나나(-1.6%) 등은 떨어졌다. 가공제품은 전월보다 김치(0.8%)는 소폭 상승했고 밀가루(-9.3%), 설탕(-3.3%), 두부(-1.4%) 등은 내려갔다.
육류는 닭고기(-7.2%), 소고기(-3.1%), 돼지고기(-2.6%) 모두 전달보다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수산물은 전달보다 돔(-9.8%), 농어(-2.4%), 미꾸라지(-0.3%) 등 주요 활어류의 수입가격이 내렸다. 신선 어류 수입가격은 명태(23.9%), 낙지(15.4%)는 전달보다 가격이 상승했고, 주꾸미(-40.3%), 바지락(-8.3%), 갈치(-7.2%), 대게(-2.6%)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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