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가 열린다. 13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상무와 고려대의 2파전에 연세대가 복병으로 가세하는 형국이다.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포진한 상무가 가장 우승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병현, 기승호 등이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윤호영(197㎝·원주 동부), 박찬희(190㎝·안양 KGC인삼공사) 등이 건재하다.
로스터에 등록된 18명의 선수 모두가 즉시 전력감인 점은 무엇보다도 큰 강점이다.
2008년 대회부터 4년 연속 우승한 상무는 지난해 대회에서 고려대에 내준 왕좌를 되찾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그러나 두꺼운 선수층이 오히려 우승에는 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승전에서는 조직력이 얼마나 밀도있게 꽉 짜여졌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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