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국과학기술지주㈜ 설립 출자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7개 출연연 원장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가 참석, 공모를 통해 CEO로 선정된 조남훈 대표이사가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앞으로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남훈(50) 대표이사는 LG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덕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 관련 기업에서 13년간 벤처투자 업무를 담당해 왔다.
조 대표는 2006년부터 6년간 대덕 특허기술사업화 펀드 운용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7개 출연연은 CEO 선정 및 창립총회와 함께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지주㈜의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절차를 일단락지었다.
유성구 도룡동 테크비즈센터(TBC) 건물에 둥지를 튼 한국과학기술지주㈜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화지원부, 투자기획부, 경영지원팀 등 2부 1팀의 조직을 편성하고 이사회와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출연연으로부터 총 530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받아 앞으로 10년간 벤처 및 창업 기업 250여 개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다는 목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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