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광산 개발]광물자원公 보고서 확인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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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광산 개발]광물자원公 보고서 확인해보니

충청권서 3차례 정밀조사, 사실상 광산개발 기초자료 활용 2009년부터 12개 광구 진행… 분포·광체 발달상태 등 담아

  • 승인 2013-11-20 17:49
  • 신문게재 2013-11-21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적어도 2009년부터 충청권 일대 12개 광구(33㎢)에서 우라늄 지하광물 정밀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의 정밀조사는 우라늄의 분포와 지질구조, 광체의 발달상태 등을 분석한 일반적인 지하자원 조사의 일환이지만, 사실상 우라늄광산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 동구 상소·하소동과 충남 금산 추부면, 그리고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일대에서 우라늄매장량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해 3건의 보고서를 만들었다.

먼저, 2009년 10월 대전 4개 광구에서 진행한 조사에서 공사는 지역의 우라늄 평균 품위는 0.34%, 매장량 5200만t으로 예상했다.

또 2011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일대 우라늄광구 2곳에서 진행한 정밀조사에서는 평균품위 0.028%, 이어 2012년 11월 '대전-옥천지구'에서 진행한 정밀조사에서도 증률 평균품위 0.32%, 매장량 2000만t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 세 건의 보고서에서 광물자원공사는 충청권을 국내 최대의 우라늄 매장지역으로 꼽으며, 충청권 우라늄 지층의 분포 상태와 지질구조, 광체의 발달 상태에 대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우라늄 광맥이 흐르는 지도를 작성했는데, 국내 광물자원 분포상태를 파악해 산업원료 광물의 이용 극대화 및 해외 의존도 최소화를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공사는 보고서에서 우라늄에 대한 매장량 확보 및 향후 본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우라늄광산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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