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충북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동향을 보면, 전국적으로는 모두 11만897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44% 감소한 수치로, 매매시장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는 9.3% 감소한 데 반해, 이외 주택이 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8.59%, 충남이 5.93% 늘어 전국 경향과 대조를 이뤘다. 대전은 제주(28.9%)와 경북(14.16%), 전남(8.85%)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5600여명 이전을 앞두고 노은·반석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아직까지 노은·반석권에 비해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은 대폭 감소했다. 전년 대비 46.02% 줄어 전국 최대치 감소율을 나타냈고, 충북은 1.85%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2.72%)과 경기(3.17%) 모두 줄었고, 인천만 3.99% 늘었다.
지방에서는 세종·충북을 포함해 강원 및 전북(각 5.5%)에서만 감소했다.
지난 9월 대비로는 전국 평균 26.29%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를 여실히 반영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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